14화. 수련 5
7개의 검 (The Seven Swords)
14화. <수련 5>
어디선가 나타난 붉은 기운을 내뿜는 자가 나타나 나직히 말했다.
「성공......? 무엇을 말인가......?」
"뭐? 그럼 소환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란 말인가?"
카이드라스가 말한것에 엘프청년이 놀랍다는 듯이 말했다. 그 표정은 매우 기뻐하는 표정이 깃들어있었다.
하지만 카이젤과 엘프 늙은이는 매우 무서운 것이라도 본듯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엘프 늙은이가 나
서 말했다.
"카이드라스 님이시여......"
「무언가......?」
"고귀하신 당신의 침묵을 방해해서 죄송하옵니다......"
「고귀하신 나의 침묵......? 큭...... 큭큭큭...... 크하하하하하하......」
뭐가 그리 웃으운지 카이드라스는 큰소리로 내서 웃었다.
「그러고보니 너도 내 봉인때 한몫을 한 놈이군...... 그 대가를 치뤄라......!」
"대가...... 라뇨?"
무언가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낀 엘프 청년이 되물었다. 그러자 카이드라스는 잔인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
다.
「저 녀석은 나의 봉인때...... 그때 나의 옆에서 있던녀석이다...... 하지만...... 저 녀석은 스파이였지......」
카이드라스의 말에 엘프들이 모두 놀랐다. 저 엘프 늙은이는 이 세계의 몇 안되는 엘프마을의 족장이었던 것
이다. 또한 굉장히 오래살아 굉장한 존경심을 한몸에 받고 있던 것이었다. 그런 자가 옛날에 스파이 노릇이나
했다...... 겨우(!) 저런 자를 봉인하기 위해......
"족장님! 저 말이 사실입니까!"
엘프 늙은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카이드라스를 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때 당신의 시중을 들던 자였죠......"
엘프들이 더욱 경악했다. 한 엘프는 믿을 없다는 듯이 숲으로 다시 들어가고 말았다. 하지만 그에 신경도 쓰
지 않는듯 카이드라스는 말을 이었다.
「난 누구에 의해 소환된 것이아니다...... 단지, 단지...... 이 불의 신의 어린 영혼의 강력한 소망이 나를 깨운것
이다......」
"불의 신......? 어린 영혼......?"
"머, 멈추십쇼...... 라이샤 님......"
갑자기 들려온 소리가 그들의 정신을 일깨웠다. 아까 돌 맞고 쓰러졌던 퉁가리가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서면서
말했다. 퉁가리의 모습을 보자 카이드라스는 더욱 재미있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역천사 퉁가리 아닌가......? 그런데 어쩌다 저꼴이 된거지......? 그 정도 피해를 줄 정
도로 강력해 보이는 자는 보이지 않는데......?」
빈정대는 듯한 말투가 서려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퉁가리는 그의 말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다시 말했
다.
"라이샤 님...... 제발...... 정신 차리십쇼......"
「큭큭큭...... 크하하하핫......! 이미 늦었다...... 이미 이 라이샤라 불리던 자는 나의 한부분이 되었다...... 크하하
하하...... 어리지만 역시 불의 신은 불의 신이군......」
"제발...... 라이샤 님......"
「이제 모두 죽어라......!」
여기가 어디지......?
내 몸은......?
힘이 하나도 없다......
이대로 죽는 건가......?
우습군......
뛰쳐나왔다가......
그따위 작은 빛에 죽다니!
이건 나 라이샤가 아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그...... 그 가이샤에게......
약속했다...... 꼭 복수하겠다고!
(참조: 라이샤는 이 여행을 떠나기 전 꼭 갔다와서 강해지면 가이샤를 자신이 당했던 것 만큼 돌려주겠다고
자신과 약속하고 떠난것이었다. 그것이 결국 가이샤에 대한 복수로지금 나타난 것이었다......)
카이드라스가 붉은 검을 들고 휘두르던 순간. 붉은 검이 공명하기 시작했다.
「응......?」
우우웅
"라이샤 님...... 제발......"
갑자기 퉁가리의 갈색머리띠가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카이드라스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라이샤의 붉은머리
띠도 같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라이샤의 붉은검은 공명했다.
「뭐...... 뭐?! 이...... 이검이 나의 힘을......크아악!」
공명하던 검이 천천히 그의 붉은몸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게 불의 신의 검이었다...... 니......」
그의 붉은 몸이 없어질때쯤 갑자기 환해지더니 한동안 빛을 발하였다. 그리고 빛은 천천히 사그라들었다. 카
이드라스가 있던 곳에는 라이샤가 서 있었다.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는지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고 붉
은 검은 어느새 카이드라스의 붉은 빛을 띄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 빛도 얼마있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카이드라스...... 이제 불의 신 곁에서 영원히 머물러라......"
이 한마디를 내뱉고는 퉁가리도 기절해버렸다.
"응?"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얼굴을 남의 얼굴에다 냅다 들이대는 안 좋은 버릇이 있는 여자의 얼굴을 밀어내며 마이샤가 말했다. 이제
적응이되어서인지 처음처럼 그렇게 황당하진 않았다.
마이샤는 방금 굉장한 힘을 느꼈다. 그 힘은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됨에 따라 마이샤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
다.
마이샤가 불안하다는듯 서성이고 있을때 나미는 가만히 앉아서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는 표정으로......
나미는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연기를 하며 퉁가리와 전음을 나누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카이드라스가...... 카이드라스가......〕
〔뭣? 그 악명높은 불의 악마 카이드라스가? 뭐? 대체 뭐 어떻게 된거야?〕
〔그가...... 라이샤 님의 몸을 빌려...... 부활했다......〕
퉁가리의 말이 끝나는 순간 나미는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마이샤가 느끼는 강한 힘이 있는 쪽의 방향을 노려
보았다.
마이샤는 나미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소리가 들리자 민트가 나타나 때리는 것이 아닌가하여 매우 웅크러뜨
리고 있었다.
〔어떻게 할 거야?〕
〔내 힘을 다 해서라도...... 막아야지......〕
〔그건 불가능해! 그때 우리 역천사들과 치천사 세라핌님까지 모여 겨우 그를 봉인했어! 역천사들중 네가 아
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넌 역천사일 뿐이야! 네가 그를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해!〕
퉁가리가 후 하고 한심을 내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런 소리가들리더니 퉁가리의 힘없는 소리가
다시 되돌아왔다.
〔어쩔수 없지......〕
〔뭐? 안돼! 퉁가리 멈춰! 절대로 안돼!〕
하지만 퉁가리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이런 제길!"
갑자기 나미의 입에서 욕소리가 나오자 옆에 있던 마이샤가 찔끔하며 놀랬다. 자신을 때릴것만 같았기 때문
이었다. 하지만 나미는 계속해서 노려볼뿐이었다.
갑자기 마이샤를 불안케하던 힘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마이샤도 놀라 나미와 같은 방향을 노려보았다. 그 힘은
약해지긴했지만 계속해서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것이 아마 어떤것에 의해 봉인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힘
은 그에 반항하는듯 계속해서 그 힘은 더욱 강력한 힘을 쓰려했지만 천천히 그 힘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더
니 결국 사라지고 그 힘이 느껴지던 쪽으로 빛이보였다.
"우리 저리로 가봐요."
"예? 아니 왜요?"
"잔말말고 그냥 가자!"
"네, 넵!"
이상하게 느끼면서도 그에대해 반박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마이샤는 계속해서 보이지도 않
는 이곳을 뚫기위해 노력했다.
"응?"
한참을 더 걸었을까 저 앞에서 희미하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게 뭐지?"
"응? 뭐 말이야?"
"저기 저 빛말이에요."
"빛? 앗!"
"저게 뭔지 알아요?"
마이샤의 물음에도 한동안 대답이 없던 나미는 잠시동안 조용하더니 다시 말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나미의 얼굴엔 매우 불안해하는 듯한 표정이 서려있었지만 너무 어두워 마이샤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샤는 그에 비해 이제 빛이 있으니 수련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매우 기뻐하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나갔다. 이상하게도 이때까지 들리던 새소리도 간간히 들리던
몬스터의 울음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매우 조용한 곳이었다.
마이샤는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걸어나갔다.
나미는 계속해서 불안해하고 있었다. 저 앞에는 '그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한 퉁가리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서 말이다. 하지만 퉁가리보다는 '그 것'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컸다. 그 빛은 다가갈수록 점점 커지더니 굉
장한 빛을 내고 있었다. 전에 말했듯이 이곳에는 수풀이 너무나 크게 우거져서 햇빛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그 '무언가'는......
"이게 성지......"
마이샤의 눈에는 지금 환하게 빛을 내고 있는 건물이 보였다. 햇빛도 통하지 않는 이곳에서 저렇게 찬란하게
빛을 내뿜고 있는 건물을 보자 반갑기도 하고 경계심도 일었다. 혹시 자신을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하지만 마이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런것은 아니었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휴, 이 정도면 딱 좋은데? 그렇지 않아요, 나미 씨?"
"......"
나미가 답이 없자 마이샤는 나미를 바라보았다. 아까는 보지못했는데 무언가를 걱정하는 듯한 것같았다.
"나미...... 씨?"
"......"
"나미 씨."
"......"
"나미 씨!"
"네, 네?"
"왜 한참동안 말이 없어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자 마이샤는 불퉁해져서는 짐을 풀기시작했다.
"나미 씨는 무조선 아무것도 아니래......"
"마이샤 씨. 이제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네?"
"이제부터는 마이샤 씨 혼자서 해결해야하는 일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죠? 절 놔두고 가겠다는 소린가요?"
"아뇨. 그것이 아니라......"
"그럼 도대체 뭐요?"
"......"
나미는 한동안 대꾸하지 않았다. 마이샤의 마음속에서는 뭉게구름이 피듯이 의심이 커져가고 있었다.
"마이샤 님...... 꼭 살아오세요......"
나미는 숲속으로 뛰어가고 말았다. 마이샤는 속으로는 의심을 하면서도 나미가 간 곳으로 뛰어가며 외쳤다.
"나미 씨!"
"마이샤 님...... 따라오지 마세요! 이제는, 이제는...... 제가 도와드릴 수 없답니다...... 혼자서 해결하십시오......"
"나미 씨!"
하지만 더이상 나미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혼자서 해결하라니? 무엇을? 괴물이라도 있나? 하지만...... 나미 씨의 저 존댓말은 정말 적응이 안돼."
쿠워어어어어어
갑자기 건물속에서 괴성이 들려왔다.
"응?"
그리고 건물속에서 시커먼것이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건......
'마이샤 님 죄송해요. 지금 일어나는 일은 제가 도와드릴 수 없답니다.......'
나미의 몸이 환하게 빛났다. 마이샤가 보았다면 쫓아왔을테지만 이미 마이샤는 '그 것'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
를 할 것이다.
'그곳은...... 저의 고향...... 천사들이 태어나는 곳...... 그곳에 계시는 그 분을 전 건들일 수 없답니다. 저희 천사
들의 유모와도 같은 그 분을.......'
나미의 몸이 환하게 빛나더니 날개같은 것이 나미의 등에 빛으로 뭉쳐지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이건 당신이 강해지기 위한 수련의 길...... 제가 거기에 개입을 한다면 전 죽어야 할 것입니
다...... 이런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환한 빛은 어느덧 ?어가고 나미의 등에는 보지못하던 것이 달려있었다.
바로 날개였다. 그녀는 퉁가리와 마찬가지로 역천사들중 하나였던 것이다.
'저를......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분을 죽이지만은 말아주십시오......'
"우앗!"
강한 불길이 마이샤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무슨 저런 괴물이 다 있어?"
마이샤가 말하는 괴물과 나미가 말하는 그 분은 바로 어떠한 형태를 지니지 않는 존재. 바로 창조주가 천사
의 탄생을 맡겨놓은 생물로 나이라세의 동생뻘되는 레진이었다.
엘프의 용사로도 알려져 있는 그는 죽고나서 창조주에게 다시 불려가 천사들의 탄생을 맡았고 그렇게 그는
1000년 동안이나 그곳에서 천사들의 탄생을 보아오고 그들의 탄생을 도와주었다. 숫자가 몇몇 안되는 치천사
급이나 지천사급, 좌천사급은 창조주가 직접개입했지만 그들 아래의 숫자가 굉장히 많은 주천사급, 역천사급,
능천사급, 권천사급, 대천사급, 천사급은 레진이 개입하여 그들의 탄생을 보아왔다. 그러했기에 그는 천사들의
유모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모든 천사들은 그를 어머니라 여기고 그를 대했다.
14화. <수련 5>
어디선가 나타난 붉은 기운을 내뿜는 자가 나타나 나직히 말했다.
「성공......? 무엇을 말인가......?」
"뭐? 그럼 소환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란 말인가?"
카이드라스가 말한것에 엘프청년이 놀랍다는 듯이 말했다. 그 표정은 매우 기뻐하는 표정이 깃들어있었다.
하지만 카이젤과 엘프 늙은이는 매우 무서운 것이라도 본듯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엘프 늙은이가 나
서 말했다.
"카이드라스 님이시여......"
「무언가......?」
"고귀하신 당신의 침묵을 방해해서 죄송하옵니다......"
「고귀하신 나의 침묵......? 큭...... 큭큭큭...... 크하하하하하하......」
뭐가 그리 웃으운지 카이드라스는 큰소리로 내서 웃었다.
「그러고보니 너도 내 봉인때 한몫을 한 놈이군...... 그 대가를 치뤄라......!」
"대가...... 라뇨?"
무언가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낀 엘프 청년이 되물었다. 그러자 카이드라스는 잔인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
다.
「저 녀석은 나의 봉인때...... 그때 나의 옆에서 있던녀석이다...... 하지만...... 저 녀석은 스파이였지......」
카이드라스의 말에 엘프들이 모두 놀랐다. 저 엘프 늙은이는 이 세계의 몇 안되는 엘프마을의 족장이었던 것
이다. 또한 굉장히 오래살아 굉장한 존경심을 한몸에 받고 있던 것이었다. 그런 자가 옛날에 스파이 노릇이나
했다...... 겨우(!) 저런 자를 봉인하기 위해......
"족장님! 저 말이 사실입니까!"
엘프 늙은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카이드라스를 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때 당신의 시중을 들던 자였죠......"
엘프들이 더욱 경악했다. 한 엘프는 믿을 없다는 듯이 숲으로 다시 들어가고 말았다. 하지만 그에 신경도 쓰
지 않는듯 카이드라스는 말을 이었다.
「난 누구에 의해 소환된 것이아니다...... 단지, 단지...... 이 불의 신의 어린 영혼의 강력한 소망이 나를 깨운것
이다......」
"불의 신......? 어린 영혼......?"
"머, 멈추십쇼...... 라이샤 님......"
갑자기 들려온 소리가 그들의 정신을 일깨웠다. 아까 돌 맞고 쓰러졌던 퉁가리가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서면서
말했다. 퉁가리의 모습을 보자 카이드라스는 더욱 재미있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역천사 퉁가리 아닌가......? 그런데 어쩌다 저꼴이 된거지......? 그 정도 피해를 줄 정
도로 강력해 보이는 자는 보이지 않는데......?」
빈정대는 듯한 말투가 서려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퉁가리는 그의 말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다시 말했
다.
"라이샤 님...... 제발...... 정신 차리십쇼......"
「큭큭큭...... 크하하하핫......! 이미 늦었다...... 이미 이 라이샤라 불리던 자는 나의 한부분이 되었다...... 크하하
하하...... 어리지만 역시 불의 신은 불의 신이군......」
"제발...... 라이샤 님......"
「이제 모두 죽어라......!」
여기가 어디지......?
내 몸은......?
힘이 하나도 없다......
이대로 죽는 건가......?
우습군......
뛰쳐나왔다가......
그따위 작은 빛에 죽다니!
이건 나 라이샤가 아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그...... 그 가이샤에게......
약속했다...... 꼭 복수하겠다고!
(참조: 라이샤는 이 여행을 떠나기 전 꼭 갔다와서 강해지면 가이샤를 자신이 당했던 것 만큼 돌려주겠다고
자신과 약속하고 떠난것이었다. 그것이 결국 가이샤에 대한 복수로지금 나타난 것이었다......)
카이드라스가 붉은 검을 들고 휘두르던 순간. 붉은 검이 공명하기 시작했다.
「응......?」
우우웅
"라이샤 님...... 제발......"
갑자기 퉁가리의 갈색머리띠가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카이드라스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라이샤의 붉은머리
띠도 같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라이샤의 붉은검은 공명했다.
「뭐...... 뭐?! 이...... 이검이 나의 힘을......크아악!」
공명하던 검이 천천히 그의 붉은몸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게 불의 신의 검이었다...... 니......」
그의 붉은 몸이 없어질때쯤 갑자기 환해지더니 한동안 빛을 발하였다. 그리고 빛은 천천히 사그라들었다. 카
이드라스가 있던 곳에는 라이샤가 서 있었다.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는지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고 붉
은 검은 어느새 카이드라스의 붉은 빛을 띄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 빛도 얼마있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카이드라스...... 이제 불의 신 곁에서 영원히 머물러라......"
이 한마디를 내뱉고는 퉁가리도 기절해버렸다.
"응?"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얼굴을 남의 얼굴에다 냅다 들이대는 안 좋은 버릇이 있는 여자의 얼굴을 밀어내며 마이샤가 말했다. 이제
적응이되어서인지 처음처럼 그렇게 황당하진 않았다.
마이샤는 방금 굉장한 힘을 느꼈다. 그 힘은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됨에 따라 마이샤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
다.
마이샤가 불안하다는듯 서성이고 있을때 나미는 가만히 앉아서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는 표정으로......
나미는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연기를 하며 퉁가리와 전음을 나누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카이드라스가...... 카이드라스가......〕
〔뭣? 그 악명높은 불의 악마 카이드라스가? 뭐? 대체 뭐 어떻게 된거야?〕
〔그가...... 라이샤 님의 몸을 빌려...... 부활했다......〕
퉁가리의 말이 끝나는 순간 나미는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마이샤가 느끼는 강한 힘이 있는 쪽의 방향을 노려
보았다.
마이샤는 나미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소리가 들리자 민트가 나타나 때리는 것이 아닌가하여 매우 웅크러뜨
리고 있었다.
〔어떻게 할 거야?〕
〔내 힘을 다 해서라도...... 막아야지......〕
〔그건 불가능해! 그때 우리 역천사들과 치천사 세라핌님까지 모여 겨우 그를 봉인했어! 역천사들중 네가 아
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넌 역천사일 뿐이야! 네가 그를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해!〕
퉁가리가 후 하고 한심을 내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런 소리가들리더니 퉁가리의 힘없는 소리가
다시 되돌아왔다.
〔어쩔수 없지......〕
〔뭐? 안돼! 퉁가리 멈춰! 절대로 안돼!〕
하지만 퉁가리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이런 제길!"
갑자기 나미의 입에서 욕소리가 나오자 옆에 있던 마이샤가 찔끔하며 놀랬다. 자신을 때릴것만 같았기 때문
이었다. 하지만 나미는 계속해서 노려볼뿐이었다.
갑자기 마이샤를 불안케하던 힘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마이샤도 놀라 나미와 같은 방향을 노려보았다. 그 힘은
약해지긴했지만 계속해서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것이 아마 어떤것에 의해 봉인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힘
은 그에 반항하는듯 계속해서 그 힘은 더욱 강력한 힘을 쓰려했지만 천천히 그 힘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더
니 결국 사라지고 그 힘이 느껴지던 쪽으로 빛이보였다.
"우리 저리로 가봐요."
"예? 아니 왜요?"
"잔말말고 그냥 가자!"
"네, 넵!"
이상하게 느끼면서도 그에대해 반박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마이샤는 계속해서 보이지도 않
는 이곳을 뚫기위해 노력했다.
"응?"
한참을 더 걸었을까 저 앞에서 희미하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게 뭐지?"
"응? 뭐 말이야?"
"저기 저 빛말이에요."
"빛? 앗!"
"저게 뭔지 알아요?"
마이샤의 물음에도 한동안 대답이 없던 나미는 잠시동안 조용하더니 다시 말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나미의 얼굴엔 매우 불안해하는 듯한 표정이 서려있었지만 너무 어두워 마이샤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샤는 그에 비해 이제 빛이 있으니 수련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매우 기뻐하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나갔다. 이상하게도 이때까지 들리던 새소리도 간간히 들리던
몬스터의 울음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매우 조용한 곳이었다.
마이샤는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걸어나갔다.
나미는 계속해서 불안해하고 있었다. 저 앞에는 '그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한 퉁가리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서 말이다. 하지만 퉁가리보다는 '그 것'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컸다. 그 빛은 다가갈수록 점점 커지더니 굉
장한 빛을 내고 있었다. 전에 말했듯이 이곳에는 수풀이 너무나 크게 우거져서 햇빛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그 '무언가'는......
"이게 성지......"
마이샤의 눈에는 지금 환하게 빛을 내고 있는 건물이 보였다. 햇빛도 통하지 않는 이곳에서 저렇게 찬란하게
빛을 내뿜고 있는 건물을 보자 반갑기도 하고 경계심도 일었다. 혹시 자신을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하지만 마이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런것은 아니었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휴, 이 정도면 딱 좋은데? 그렇지 않아요, 나미 씨?"
"......"
나미가 답이 없자 마이샤는 나미를 바라보았다. 아까는 보지못했는데 무언가를 걱정하는 듯한 것같았다.
"나미...... 씨?"
"......"
"나미 씨."
"......"
"나미 씨!"
"네, 네?"
"왜 한참동안 말이 없어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자 마이샤는 불퉁해져서는 짐을 풀기시작했다.
"나미 씨는 무조선 아무것도 아니래......"
"마이샤 씨. 이제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네?"
"이제부터는 마이샤 씨 혼자서 해결해야하는 일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죠? 절 놔두고 가겠다는 소린가요?"
"아뇨. 그것이 아니라......"
"그럼 도대체 뭐요?"
"......"
나미는 한동안 대꾸하지 않았다. 마이샤의 마음속에서는 뭉게구름이 피듯이 의심이 커져가고 있었다.
"마이샤 님...... 꼭 살아오세요......"
나미는 숲속으로 뛰어가고 말았다. 마이샤는 속으로는 의심을 하면서도 나미가 간 곳으로 뛰어가며 외쳤다.
"나미 씨!"
"마이샤 님...... 따라오지 마세요! 이제는, 이제는...... 제가 도와드릴 수 없답니다...... 혼자서 해결하십시오......"
"나미 씨!"
하지만 더이상 나미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혼자서 해결하라니? 무엇을? 괴물이라도 있나? 하지만...... 나미 씨의 저 존댓말은 정말 적응이 안돼."
쿠워어어어어어
갑자기 건물속에서 괴성이 들려왔다.
"응?"
그리고 건물속에서 시커먼것이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건......
'마이샤 님 죄송해요. 지금 일어나는 일은 제가 도와드릴 수 없답니다.......'
나미의 몸이 환하게 빛났다. 마이샤가 보았다면 쫓아왔을테지만 이미 마이샤는 '그 것'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
를 할 것이다.
'그곳은...... 저의 고향...... 천사들이 태어나는 곳...... 그곳에 계시는 그 분을 전 건들일 수 없답니다. 저희 천사
들의 유모와도 같은 그 분을.......'
나미의 몸이 환하게 빛나더니 날개같은 것이 나미의 등에 빛으로 뭉쳐지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이건 당신이 강해지기 위한 수련의 길...... 제가 거기에 개입을 한다면 전 죽어야 할 것입니
다...... 이런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환한 빛은 어느덧 ?어가고 나미의 등에는 보지못하던 것이 달려있었다.
바로 날개였다. 그녀는 퉁가리와 마찬가지로 역천사들중 하나였던 것이다.
'저를......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분을 죽이지만은 말아주십시오......'
"우앗!"
강한 불길이 마이샤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무슨 저런 괴물이 다 있어?"
마이샤가 말하는 괴물과 나미가 말하는 그 분은 바로 어떠한 형태를 지니지 않는 존재. 바로 창조주가 천사
의 탄생을 맡겨놓은 생물로 나이라세의 동생뻘되는 레진이었다.
엘프의 용사로도 알려져 있는 그는 죽고나서 창조주에게 다시 불려가 천사들의 탄생을 맡았고 그렇게 그는
1000년 동안이나 그곳에서 천사들의 탄생을 보아오고 그들의 탄생을 도와주었다. 숫자가 몇몇 안되는 치천사
급이나 지천사급, 좌천사급은 창조주가 직접개입했지만 그들 아래의 숫자가 굉장히 많은 주천사급, 역천사급,
능천사급, 권천사급, 대천사급, 천사급은 레진이 개입하여 그들의 탄생을 보아왔다. 그러했기에 그는 천사들의
유모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모든 천사들은 그를 어머니라 여기고 그를 대했다.
작가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에피소드 본문 복사가 제한됩니다.